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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연기력에 대한 항변

방랑시인 2017. 5. 4. 18:44
배우 천정명...
과거이긴 하지만 신데렐라 언니에서의 이미지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사실 옥택연의 사투리가 너무 어색하긴 했다.
하지만 천정명의 웃는 얼굴이 너무 해맑아서 보기 좋았다.
누구는 천정명의 연기력이 너무 평면적이라고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사실 그의 해맑은 웃음을 보는 순간, 모든 걱정 근심들이 날아갈 것만 같다.

. .

하얗게 이를 드러내고 맑게 웃는 천정명...
과연 그는 어떻게 그런 해맑은 웃음을 얻게 되었을까?

본인의 노력없이 그냥 타고는 것은 아니겠지.
웃음에도 그의 삶이 묻어나는 것 같다.



아무튼 본처의 자식이 아니어서 엄청난 차별 대우와 멸시를 받아요.
홍기훈 씨는 홍주가의 막내 아들이엇다.

천정명의 맑은 웃음에 너무나 대비되는 것은, 바로 문근영과 서우의 눈물 연기...
둘은 여배우가 아니랄까봐서, 눈물이 그냥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확실히 남배우와 여배우의 극렬한 대비가 더욱더 많이 돋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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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아픔을 갖고 산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나쁘게 대하는 것을 못 참고, 또한 다른 사람들이 항상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사실 착하고 여리고 아픔이 많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더욱더 냉철하게 보일 수도 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갈등을 하면서도 모진 선택을 하지...
여기에서 갈등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진배없다.
천정명은 이런 연기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에게는 악역이 어울리지 않는다.
아니, 악역을 하다가 나중에 갈등을 겪고, 그 다음에 성격의 변화가 일어나는 복합적인 캐릭터가 맞지 않는다고 해야 옳은 말일 것이다.
그저, 순하디 순한, 해맑게 웃는 캐릭터에서,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는, 모진 선택을 하는 사람... 이런 캐릭터에 딱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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